ADHD 대학생 공부 생존 전략 5가지
아주 높은 학점은 아니지만,
ADHD 진단 후 대처방안들을 만들며 학점을 조금씩 올려나갔습니다.
대학생활 경험 + <성인 ADHD의 대처기술 안내서> 내용 일부를 참고해서 ADHD를 위한 대학생 공부 전략 5가지 공유할게요.

1. 시간 관리: “해야 할 일은 즉시 기록하고 시각화하라.”
ADHD는 시간 감각이 불안정해 “나중에 해야지”가 “잊어버림”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저는 [구글 캘린더 + 알람 + To do] 앱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구글 캘린더의 타임 블럭 시각화, To Do 앱의 하위작업 설정은 특히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일정이나 할 일은 ‘나중에 적기’가 아니라 생기는 즉시 기록해야 합니다. ADHD들은 공감하겠지만 기록하지 않으면 잊어버립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매일 일정을 점검 루틴을 고정하면 더욱 좋습니다.
+a) '시간맹(Time-blindness)'라고도 불리는 ADHD 당사자에게는 디지털 시계보다 아날로그 시계가 좋습니다.
2. 공간 관리: “눈앞의 자극을 최소화하고 시야를 단순화하라.”
시각적으로 정신없는 혼잡은 인지적으로 정신없는 상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방과 책상을 정리하는 루틴을 만들고, 보이는 물건 개수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물론 청소는 어렵지만... 적어도 공부하는 공간은 깨끗하게 만들어놓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ADHD의 뇌에게는 '공부를 위한 환경'을 구분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용 장소와 휴식용 장소를 분리해야 합니다.
가령 방에서는 휴식만 하고, 공부는 도서관·스터디카페에서 하는 방식입니다.
3. 학습 전략: “정독보다 구조 파악부터.”
ADHD 학생은 전체 내용보다 디테일에만 집착해서 전체 맥락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특히 ADHD에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유용합니다.
- 처음부터 순서대로 정독하기보다 먼저 목차를 살펴보기
- 정독 후에는 자신의 말로 전체 내용을 요약해보기
- 공부 후, 스스로 가르친다고 상상하며 질문하고 답하기
4. 과제·레포트 작성: “작은 단계로 쪼개고 마감 시점을 계단식으로 설정하라.”
ADHD는 복잡한 일을 구조화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가령 레포트를 작성한다고 했을 때, 보통은 머릿속에서 '~~하고 다음에 ~하면 되겠지.'가 어느정도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ADHD 당사자에게는 이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시각화'와 '데드라인 설정'입니다.
예를 들어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적어가며 시각화를 해두는 것이 ADHD 당사자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자료조사(3일) → 자료 읽기(2일) → 초안 작성(1일) → 수정 및 완성(1일) 그리고 각 단계별로 데드라인을 설정해둡니다.
+a) 각 단계별로 그 단계를 완료했을 때의 보상을 함께 정해둡니다.
5. 도움 요청: “괜찮지 않다면, 반드시 먼저 말하세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나의 노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면, 그 사람은 ADHD가 아니었을 겁니다.
그래서 외부의 지원과 자원을 찾아야 합니다.
가령 대학에는 학생생활상담연구소의 무료 상담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외부의 병원, ADHD 전문가를 찾아가 지원을 요청하는 것도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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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혼자서 이 방법을 찾아냈지만,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